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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립초 다음, 중학교 코스 2부작 (전체 2편) — 먼저 일반중·국제중·사립중이라는 세 갈래를 아이·집에 맞춰 고르는 결정 프레임을 잡고(1편), 그다음 서울·경기의 실제 국제중·사립중을 위치·특징·장단점으로 훑는 학교 지도(2편)로 이어집니다.

  1. 사립초 다음은 어디로 — 일반중·국제중·사립중, 코스 고르기
  2. 서울·경기 국제중·사립중 지도 — 위치·특징·장단점지금 글

Summary

1편에서는 일반중·국제중·사립중이라는 세 갈래를 아이·집에 맞춰 고르는 결정 프레임을 잡았어요. 이번 글은 그 프레임을 실제 학교 이름으로 내려보는 지도예요. 서울·경기의 국제중 세 곳과 대표적인 사립중을 위치·재단·학비·선발·장점·단점으로 하나씩 훑어볼게요.

미리 못 박아둘 게 하나 있어요. 이 글은 학교 랭킹이나 진학 권유가 아니에요. 같은 학교도 집이 강남이냐 강북이냐, 아이가 몰입에서 힘을 받느냐 눌리느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학교가 돼요. 그래서 여기서는 ‘어디가 좋다’가 아니라 ‘어떤 집·어떤 아이에게 맞물리나’를 축으로 봅니다.

💡 이 글에서 다루는 것

  • 학교 지도를 읽는 다섯 축(위치·재단·학비·선발·장단점)
  • 서울·경기 국제중 3곳 — 대원·영훈·청심, 한 표 + 학교별 상세
  • 지원 자격을 학교별로 — 거주지 요건·정원·사회통합전형·전형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 서울 사립중 지도 — 강남권·목동·강북, 재단색과 통학
  • 경기 코스 — 이우중 같은 특성화·자기주도 갈래
  • 위치로 역산하는 통학·생활 관점, 그리고 한 장 요약

⚠️ 학교의 선발 방식·학비·존치 여부는 교육청·학교·연도마다 바뀝니다. 특히 국제중·특목고 정책은 지난 몇 년간 여러 번 흔들렸어요. 아래 숫자는 2026년 상반기 기준의 대략치이고, 실제 지원 전엔 해당 학교 모집요강과 존치 상태를 직접 확인하세요. “작년에 이랬으니 올해도”가 안 통하는 영역입니다.



1. 학교 지도를 읽는 다섯 축

1편에서 세 갈래(일반중·국제중·사립중)를 학비·선발·또래환경·영어밀도·고교연결로 비교했죠. 이번엔 실제 학교라서, 거기에 위치가 하나 더 붙어요. 학교는 결국 아이가 매일 왕복하는 물리적 장소라서, 통학 40분과 통학 90분은 3년 체력에서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돼요.

그래서 아래에서 학교를 볼 때마다 다섯 축으로 정리할게요.

  • 위치 — 어느 구·동인지, 우리 집에서 통학이 현실적인지.
  • 재단 — 어떤 학원(재단)이 운영하고, 어떤 고교와 물려 있는지.
  • 학비 — 공교육(무상)이 아니라면 연 단위 부담이 얼마인지.
  • 선발 — 지원해서 가는지, 추첨인지, 배정 풀에 섞여 있는지.
  • 장점·단점 — 그 학교가 빛나는 지점과, 우리 아이에겐 독이 될 수도 있는 지점.

💡 국제중과 사립중을 왜 나눠 보냐면, 선발 구조가 근본적으로 달라서예요. 국제중은 “지원해서 도전하는” 학교라 목록이 짧고 뚜렷하고, 사립중은 상당수가 지역 배정 추첨 풀에 섞여 있어 “골라 가는” 게 아닐 때가 많아요(1편 5장). 지도도 그 결을 따라 그립니다.



2. 서울·경기 국제중 3곳 — 한눈에

국제중은 전국을 통틀어도 손에 꼽아요. 서울·경기권은 대원·영훈·청심 세 곳이에요. 셋을 한 표에 세워두면 성격이 갈립니다.

학교 위치 연 학비(대략) 선발 연결·트랙
대원
국제중
서울
광진구

~900만
지원 후
추첨
대원외고·
국제고
영훈
국제중
서울
강북구

~1,000만
지원 후
추첨
외고·국제고
·자사고
청심
국제중
경기
가평(기숙)

~1,500만
추첨+
자소서·인성
청심국제고
·해외대
  • 셋 다 연 학비가 수백만~1천만 원대예요. 3년이면 대원·영훈이 3천만 원 안팎, 청심은 기숙비까지 얹혀 4천만 원대까지 올라가요. 공교육 무상과는 완전히 다른 층이에요.
  • 선발은 기본이 추첨이에요. 다만 ‘추첨’이라도 지원 단계까지 오는 아이들이 이미 준비된 그룹이라, 붙은 뒤 안에서의 밀도가 높다는 게 1편에서 짚은 포인트예요.
  • 청심만 결이 달라요. 경기 가평 소재의 전원 기숙형이라, 통학이라는 개념 자체가 없고 ‘집을 떠나 사는’ 결정이 됩니다.

⚠️ 표의 학비는 연도·항목(수업료·급식·기숙·방과후)에 따라 편차가 커요. 국제중도 사회통합전형 정원이 따로 있어서, 일반전형과 지원 자격·경쟁이 다릅니다. 지원 전 반드시 그해 요강을 직접 확인하세요.

지원 자격, 학교별로 뜯어보기

“국제중은 그냥 추첨”이라고 뭉뚱그리면 손해예요. 누가 지원할 수 있는지(거주지)·몇 명 뽑는지·어떻게 거르는지가 학교마다 다르거든요. 자격요건만 따로 떼서 표로 세워볼게요.

학교 지원 자격(거주) 모집 정원 사회통합전형 선발 방법
대원
국제중
서울 거주
초6 졸업
(예정)자
120명
(4학급)
정원의
약 20%
성적 미반영
공개 추첨
영훈
국제중
서울 거주
초6 졸업
(예정)자
160명 정원의
약 20%
성적 미반영
공개 추첨
청심
국제중
전국 모집
(거주 무관)
100명
(5학급)
20명
(일반 80)
1단계 서류
→ 2단계 면접

하나씩 풀면 이래요.

  • 대원·영훈(서울 2곳) — 지원 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졸업예정자예요. 서울 밖 거주자는 애초에 지원 대상이 아니에요. 2015학년도부터 성적·내신을 아예 안 봐요. 지원 자격만 확인하고 공개(전산) 추첨으로 뽑습니다. 그래서 ‘준비’는 지원 자격을 갖추는 것까지고, 당락은 추첨 운이에요. 참고로 2026학년도 대원은 정원 120명에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 약 23.6대 1이었어요.
  • 청심(경기 가평) — 결이 완전히 달라요. 전국 모집이라 거주지 제한이 없어요. 정원 100명(5학급) 중 일반전형 80명 + 사회통합전형 20명 구조고, 선발도 추첨이 아니라 1단계 서류 심사 → 2단계 면접의 2단계 평가예요. 자기소개서는 2단계 면접 대상자가 제출하고요. 즉 청심만은 ‘준비된 서류·면접’이 실제 당락에 영향을 줘요. 전원 기숙이라 지원 자체가 ‘집을 떠날 결심’을 전제로 해요.

💡 사회통합전형(교육기회불평등 개선) 은 세 곳 다 정원의 일부(서울 2곳은 약 20%, 청심은 20명)를 따로 떼요. 크게 두 갈래예요.

  • 기회균등(저소득) —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 보호대상 등. 서울 국제중은 가구 소득이 일정 기준(상위 20%)을 넘으면 지원 불가예요.
  • 사회다양성(배려) — 다자녀·다문화가정·북한이탈주민·국가유공자 자녀 등(학교·연도마다 대상이 조금씩 달라요). 사회통합전형도 서류 확인 뒤 추첨으로 뽑는 게 기본이에요. 해당된다면 일반전형보다 문이 넓을 수 있으니 자격을 꼭 확인하세요.

⚠️ 위 정원·비율·전형 단계는 최근 공개된 요강 기준의 대략치예요. 특히 서울 국제중의 ‘성적 미반영 추첨’은 2015학년도 개편 이후의 현행 방식이고, 그 이전의 서류·면접·토론식 다단계 전형과는 완전히 다릅니다. 옛날 후기·블로그가 그 시절 방식을 그대로 적어둔 경우가 많으니, 반드시 그해 공식 모집요강으로 확인하세요.

이제 셋을 하나씩 열어볼게요.



3. 대원국제중 — 도심 접근 + 강력한 재단 라인

  • 위치 — 서울 광진구 중곡동, 용마산 자락이에요. 서울 도심·동부권에서 통학이 현실적인 편이라, 강남·성동·광진·중랑권 가정이 접근하기 좋아요.
  • 재단 — 대원학원. 이름 그대로 대원외고·대원국제고와 같은 재단이에요. 국제중에서 쌓은 라인이 재단 내 특목고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가 이 학교의 핵심 매력이에요.
  • 학비 — 연 900만 원 안팎, 3년이면 대략 2,700만 원 선이에요.
  • 지원 자격·선발서울시 거주 초등학교 졸업예정자만 지원할 수 있어요(서울 밖 거주자는 대상 아님). 2015학년도부터 성적·내신을 안 보고, 지원 자격 확인 뒤 공개 추첨으로 정원 120명(4학급)을 뽑아요. 별도로 사회통합전형(정원의 약 20%)이 있어요. 2026학년도 경쟁률은 약 23.6대 1이었어요. ‘실력으로 콕 집어 붙는’ 게 아니라 지원 풀에서 추첨되는 구조예요.

장점은 뚜렷해요. 서울 도심 접근성, 그리고 대원외고·국제고로 이어지는 재단 진학 인프라. 영어 몰입 환경에서 3년을 보내고 같은 재단 특목고로 넘어가는 흐름이 잘 닦여 있어요.

단점도 그 매력의 뒷면이에요. 준비된 아이들이 모이는 곳이라 안에서의 사교육 밀도가 오히려 높아지는 역설이 있고, 광진 밖 먼 지역이면 통학이 아이 체력을 갉아먹어요. 연 900만 원대 학비도 무시 못 하고요.

🚨 대원의 강점인 ‘재단 특목고 연결’은 특목고 정책이 유지된다는 전제 위에 있어요. 외고·국제고 존치 이슈가 흔들릴 때마다 이 라인의 매력도 같이 흔들립니다. 지원 시점의 정책 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4. 영훈국제중 — 강북권 국제중 선택지

  • 위치 — 서울 강북구 미아동이에요. 강북·도봉·노원권 가정에는 동네에서 닿는 유일한 국제중 선택지에 가까워요. 반대로 강남권에서 보내려면 통학이 부담스러워지죠.
  • 재단 — 영훈학원. 영훈초·영훈국제중으로 이어지는 재단 라인이 있어요.
  • 학비 — 연 1,000만 원 안팎, 3년이면 3,000만 원 선이에요.
  • 지원 자격·선발 — 대원과 똑같이 서울시 거주 초등학교 졸업예정자가 대상이에요. 정원은 160명으로 서울 두 곳 중 더 많고, 역시 성적 미반영 공개 추첨으로 뽑아요. 사회통합전형(정원의 약 20%)이 따로 있고요. 과거 선발 공정성 논란을 거치며 추첨 방식이 자리 잡아서, 지금은 ‘성적으로 붙는’ 여지가 거의 없어요.

장점강북권에서 영어 몰입 환경을 잡을 수 있다는 접근성이에요. 강남 학군까지 내려가지 않고도 국제중 트랙을 밟을 수 있다는 게 이 지역 가정에는 큰 의미예요.

단점은 다른 국제중과 공유하는 것들이에요. 학비, 그리고 국내 입시 핵심 과목(국어·수학)의 밀도를 집에서 따로 챙겨야 한다는 점, 몰입 환경 특유의 사교육 부담. 강남권 거주라면 통학 거리가 결정적인 감점 요인이 돼요.

💡 국제중은 “우리 동네에 있느냐”가 생각보다 큰 변수예요. 대원(광진)·영훈(강북)은 서울 안에서도 동부/북부로 갈려 있어서, 집 위치가 사실상 지원 학교를 좁혀줍니다.



5. 청심국제중 — 가평 기숙형, 글로벌·해외대 트랙

  • 위치 — 경기 가평군 설악면이에요. 서울에서 멀찍이 떨어진 전원 기숙형이라, 통학이 아니라 집을 떠나 사는 학교예요.
  • 재단 — 청심 계열 재단이 운영하고, 청심국제고와 한 캠퍼스 라인으로 이어져요. 해외 대학 진학 실적을 강하게 내세우는 트랙이에요.
  • 학비 — 연 1,500만 원 안팎으로, 국제중 중 가장 높아요. 기숙비가 얹히기 때문이에요. 3년이면 4,500만 원대까지 봅니다.
  • 지원 자격·선발 — 서울 두 곳과 결정적으로 달라요. 전국 모집이라 거주지 제한이 없어요(전국 초등 졸업예정자면 지원 가능). 정원 100명(5학급)일반전형 80명 + 사회통합전형 20명 구조고, 선발은 추첨이 아니라 1단계 서류 심사 → 2단계 면접의 2단계 평가예요. 자기소개서는 2단계 면접 대상자가 제출해요. 그래서 청심만은 ‘준비된 서류·면접’이 실제 당락에 영향을 줘요.

장점몰입의 강도예요. 기숙형이라 24시간 학습·생활 공동체가 만들어지고, 영어·글로벌·해외대 지향이 뚜렷해요. 국제고까지 한 캠퍼스에서 이어지니 긴 호흡의 글로벌 트랙을 그리는 가정에 맞아요.

단점은 그 강도의 대가예요. 국제중 최고 학비, 그리고 어린 나이에 부모와 떨어져 기숙 생활에 적응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커요. 아이 성향이 안 맞으면 6년(중·고)이 아주 길어져요. 재단 색채, 그리고 특목고·국제중 정책 리스크도 함께 봐야 해요.

🚨 청심을 고를 때 진짜 질문은 “붙느냐”가 아니라 “이 아이가 집을 떠나 6년을 그 밀도로 살 수 있느냐”예요. 기숙은 어른에게도 큰 결정인데, 열세 살에게는 더 큽니다. 붙는 건 시작이고, 사는 건 성향의 문제예요.



6. 서울 사립중 지도 — 재단색은 좋은데, ‘골라 가기’가 관건

사립중은 국제중처럼 목록이 짧지 않아요. 서울에도 오래된 재단의 사립중이 여럿이고, 대개 함께 물린 명문 고교가 있어서 재단색이 뚜렷해요. 대표적인 곳을 구·재단·성격으로 지도에 찍어보면 이래요.

학교 위치 재단(연결 고교) 성격
중동중 강남구
일원동
중동학원
(중동고)
남중·
강남권
휘문중 강남구
대치동
휘문의숙
(휘문고)
남중·
대치학군
세화중 서초구
반포동
세화학원
(세화고)
남중·
서초
보성중 송파구
방이동
보성학원
(보성고)
남중·
송파
신일중 강북구
미아동
신일학원
(신일고)
남중·
강북
양정중 양천구
목동
양정의숙
(양정고)
남중·
목동학군
배재중 강동구
고덕동
배재학당
(배재고)
남중·
강동

지도에서 바로 읽히는 것들.

  • 강남권(강남·서초·송파)에 명문 재단이 몰려 있고, 목동(양정)·강북(신일)·강동(배재)에도 오래된 사립중이 있어요. 즉 사립중 선택지는 집이 어느 학군권이냐에 크게 좌우돼요.
  • 위 예시 상당수가 남학교(남중)예요. 사립중을 볼 땐 남녀공학 여부부터 확인하세요. 아이 성별과 안 맞으면 애초에 후보가 아니에요.
  • 재단이 강한 만큼 같은 재단 고교로 이어지는 분위기가 있어요. 중동중→중동고, 휘문중→휘문고처럼요(자동 진학은 아니지만 교풍·정보가 이어져요).

그런데 여기가 1편에서 강조한 함정이에요.

🚨 서울 대부분은 평준화 지역이라, 위 사립중들도 “콕 집어 지원해서 가는” 게 아니라 거주지 배정 추첨 풀에 섞여 있는 경우가 많아요. 재단색·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내가 원한다고 그 사립중에 배정된다는 보장이 없어요. 그래서 사립중 코스는 “우리 시·구 배정 구조가 어떻게 되나”를 교육청에 확인하는 게 출발점이에요.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사립중의 ‘자격요건’은 국제중과 성격이 아예 달라요.

  • 일반 사립중은 별도 ‘지원 자격’이라는 게 없어요. 국제중처럼 원서를 넣고 경쟁하는 구조가 아니라, 거주지 중학교군 안에서 국·공·사립을 함께 묶어 컴퓨터 추첨(근거리·통학 고려)으로 배정돼요. 특정 사립중을 지망으로 적어낼 수 있는 폭은 지역마다 다르고, 아예 지망 자체가 없는 곳도 있어요.
  • 예외가 둘 있어요.비평준화 지역이면 학교별 지원·선발 구조라 이야기가 완전히 달라지고, ② 특성화중(대안·국제 성격)은 평준화 배정과 별개로 자체 원서접수·추첨을 해요(바로 다음에 볼 이우중처럼). 이 둘만 “지원 자격·전형”을 따로 따져요.

장점을 정리하면 — 사립초에서 이어지는 케어와 면학 분위기, 재단 특유의 프로그램, (학교에 따라) 안정적인 학습 환경이에요. 단점은 — 재단색이 강한 만큼 아이와 결이 안 맞으면 3년을 한 색깔에 매어두게 되고, 무상이 아니라 학비 부담이 있고, 무엇보다 배정 구조상 원하는 곳을 고르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 사립중을 진지하게 볼 거면 순서가 정해져 있어요. ① 우리 구가 평준화냐 비평준화냐 → ② 그 사립중이 지원 대상이냐 배정 대상이냐 → ③ 남녀공학·통학·학비 → ④ 재단색이 아이와 맞나. ①②를 건너뛰고 ④부터 상상하면 계획이 안 서요.



7. 경기 코스 — 배정 사립중, 그리고 이우중 같은 ‘다른 결’

경기는 서울보다 지역 편차가 훨씬 커요. 평준화·비평준화가 시·군마다 갈리고, 사립중의 성격도 그만큼 다양해요. 여기서는 결이 확 다른 한 갈래를 예로 들게요.

  • 이우중학교 — 경기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에 있는 특성화중학교예요. 입시 경쟁형 사립중과는 지향이 완전히 달라서, 사교육을 학교 차원에서 금지하고 자기주도학습·공동체·생태 교육을 앞세워요. 소규모 학교 공동체를 지향하고, 지역과 시설을 나눠 쓰는 문화가 있어요.
  • 지원 자격·선발 — 평준화 배정과 별개로 자체 원서접수 → 추첨으로 뽑아요. 통학 가능한 권역(대체로 학교가 정한 통학구역·경기 거주) 위주로 모집하고, 무엇보다 학교의 교육 철학(사교육 지양·자기주도·공동체)에 가정이 동의하는지를 중요하게 봐요. 성적으로 줄 세워 뽑는 학교가 아니라, 결이 맞는 가정을 모으는 구조에 가까워요. 정확한 모집 인원·통학구역·전형 일정은 해마다 바뀌니 그해 요강으로 확인하세요.

장점은 뚜렷해요. 자기주도·인성·공동체 감각을 기르는 데 특화돼 있고, 사교육 없이 스스로 굴러가는 힘을 키우려는 가정에는 드문 선택지예요. 이우고로 이어지는 긴 호흡도 있고요.

단점은 지향이 다른 데서 와요. 내신·수능 정공법 트랙과는 결이 달라서, 특목고·의대 같은 뾰족한 입시 목표를 국제중식 밀도로 겨냥하는 집과는 잘 안 맞아요. 아이·가정의 교육관이 학교 철학과 맞물릴 때 빛나고, 어긋나면 오히려 힘들어요. 통학·모집 구조도 미리 확인해야 하고요.

💡 이우중은 “국제중 대 사립중”이라는 축과는 다른 제3의 결이에요. 밀도로 밀어붙이는 코스만 답이 아니라, 자기주도·공동체로 방향을 트는 코스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예로 넣었어요. 경기권은 이런 특성화·대안 갈래가 서울보다 다양합니다.



8. 위치로 역산하기 — 통학과 생활이라는 숨은 축

학교 이름값에 눈이 가지만, 3년을 실제로 굴리는 건 통학과 생활 리듬이에요. 지도를 위치 기준으로 다시 접으면 이렇게 정리돼요.

우리 집이 국제중이면 사립중이면
서울
동/남부
대원(광진)이
현실적
강남·서초·송파
재단권
서울
북/강북
영훈(강북)이
가까움
신일 등
강북권
경기
기숙 감당
청심(가평)
도 후보
지역별
배정/특성화
  • 국제중은 위치가 후보를 절반쯤 정해줘요. 강남권에서 영훈(강북)까지, 강북권에서 대원(광진)까지 매일 왕복하는 건 아이 체력에 큰 부담이라, 현실적으로는 집에서 닿는 국제중이 1순위가 돼요.
  • 청심(가평)만 통학 축을 벗어나요. 대신 ‘기숙을 감당할 수 있나’라는 다른 질문이 붙죠.
  • 사립중은 통학보다 배정 구조가 먼저예요. 원하는 재단이 우리 구 배정 풀에 있는지, 지원 가능한지가 통학 거리보다 앞서는 변수예요.

✅ 그래서 저는 집 주소를 지도 위에 먼저 찍고 후보를 좁히라고 권해요. “좋은 학교”부터 고르면 통학 90분이라는 현실을 뒤늦게 만나요. 닿는 거리 안에서 아이에게 맞는 곳을 고르는 게, 3년을 덜 지치게 걷는 법이에요.



9. 한 장 요약

  • 서울·경기 국제중은 대원(광진)·영훈(강북)·청심(가평 기숙) 세 곳 — 위치가 후보를 절반쯤 정해줌
  • 자격요건이 학교마다 다름 — 대원·영훈은 서울 거주자만·성적 미반영 추첨(120명/160명), 청심은 전국 모집·서류+면접 2단계(100명), 세 곳 다 사회통합전형 별도
  • 대원 — 도심 접근 + 대원외고·국제고 재단 라인이 핵심, 단 특목고 정책 리스크와 사교육 밀도
  • 영훈 — 강북권 국제중 선택지, 단 강남권엔 통학 부담 + 국내 과목 밀도는 집이 챙겨야
  • 청심 — 기숙형 글로벌·해외대 트랙, 최고 학비 + 어린 나이 기숙 적응이 진짜 관문
  • 서울 사립중 — 강남권·목동·강북에 재단 명문 다수(남중 많음), 근데 평준화 배정이라 ‘골라 가기’가 안 될 수 있음
  • 경기 — 이우중 같은 특성화·자기주도 코스라는 제3의 결도 존재
  • 이름값보다 집 주소를 지도에 먼저 찍고 통학·배정·성향으로 후보를 좁히기
  • 선발·학비·존치는 연도·교육청마다 바뀌니 그해 모집요강을 직접 확인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2부작을 정리하면, 1편은 ‘세 갈래 중 무엇을 고를까’라는 프레임이었고, 2편은 그 갈래를 실제 학교로 내려본 지도였어요. 마지막으로 한 번 더 — 학교는 아이에게 맞추고, 부족한 밀도는 집이 채웁니다. 어느 학교를 가든 고교 내신·수능이라는 본게임의 기초는 결국 매일의 습관에서 나와요. 좋은 지도를 손에 쥐었으니, 이제 우리 집 주소부터 그 위에 찍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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