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분 소요

🧭 AWS 전문가 면접 가이드 — 면접관을 위한 배경 지식과 질문 5부작 — “AWS 시니어를 뽑아야 하는데 정작 내가 AWS 를 잘 모른다.” 꽤 흔한 상황이에요. 서비스 이름을 200 개 외운다고 면접이 되는 것도 아니고요. 이 시리즈는 면접관 입장에서 필요한 것만 골라 담았습니다. 각 편은 ① 5분이면 따라오는 배경 설명 → ② 실제로 던질 질문 → ③ 답을 못 알아들어도 쓸 수 있는 채점 포인트 순서로 이어져요. 전체 그림과 면접 전략을 먼저 잡고(1편), 인프라·아키텍트(2편), DevOps·플랫폼(3편), 보안·거버넌스와 금융권 규제(4편), 데이터·AI 플랫폼과 60분 진행 시나리오(5편)까지 갑니다. 전체 5편.

  1. 뭘 물어야 하나 — 전체 그림과 면접 전략
  2. 클라우드 인프라·아키텍트 — VPC 부터 비용까지지금 글
  3. DevOps·플랫폼 엔지니어 — IaC, CI/CD, EKS 운영
  4. 보안·거버넌스 — IAM 부터 금융권 규제까지
  5. 데이터·AI 플랫폼 + 60분 면접 진행 시나리오

Summary

인프라·아키텍트 갈래는 “어떻게 배치할지 결정하는 사람” 이에요. 서버를 몇 대 어디에 두고, 죽으면 어떻게 살리고, 그 결과 청구서가 얼마가 되는지를 책임집니다.

이 갈래는 면접에서 가장 판단하기 어려워요. 설계는 눈에 안 보이고, 잘된 설계는 조용히 잘 돌아가서 티가 안 나거든요. 그래서 결과 대신 판단의 흔적을 봐야 합니다. 무엇을 고민했고, 무엇을 포기했고, 지금 다시 하면 뭘 바꿀지요.

그 판단을 알아들으려면 배경 지식이 조금 필요해요. 이 글의 절반은 그 배경 설명이고, 나머지 절반이 질문입니다. 배경 부분은 후보자와 같은 수준으로 아는 게 목표가 아니라 후보자가 하는 말을 알아듣고 되물을 수 있을 정도가 목표예요.

💡 이 글에서 다루는 것

  • VPC · 서브넷 · 보안 그룹 — 네트워크 기본기를 5분에
  • 이중화와 재해복구 — 멀티 AZ, RTO/RPO, DR 4단계
  • 컴퓨트 선택지 — EC2 · 컨테이너 · 서버리스의 진짜 차이
  • 데이터베이스와 마이그레이션 — 컷오버가 왜 어려운가
  • 돈이 새는 3대 구멍 — NAT · 데이터 전송료 · 잊힌 리소스
  • 질문 10개 + 채점 포인트
  • 면접 직전 5분 요약



1. 배경 — VPC 는 회사가 빌린 땅이에요

AWS 에 서버를 띄우려면 먼저 네트워크가 있어야 해요. 그게 VPC(Virtual Private Cloud) 입니다. 남의 데이터센터 안에 우리 회사만 쓰는 사설 네트워크를 그어놓은 거예요.

이 땅을 다시 구획으로 나눈 게 서브넷이고, 서브넷은 크게 두 종류예요.

구분 인터넷과의 관계 여기 두는 것
퍼블릭 서브넷 인터넷에서 직접
들어올 수 있음
로드밸런서,
외부 접점
프라이빗 서브넷 인터넷에서 직접
못 들어옴
애플리케이션 서버,
데이터베이스

여기서 면접에 바로 쓸 수 있는 규칙이 하나 나와요.

🚨 데이터베이스는 프라이빗 서브넷에 있어야 합니다. 이건 취향이 아니라 기본기예요. 후보자가 “DB 를 퍼블릭에 뒀다” 고 하면 반드시 이유를 물어보세요. 정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도 아주 드물게 있지만, 대부분은 그냥 편해서 그렇게 한 겁니다.

그럼 프라이빗 서브넷에 있는 서버는 인터넷을 아예 못 쓰냐면, 그건 아니에요. NAT 게이트웨이라는 걸 통해 나가기만 할 수 있습니다. 나가는 건 되고 들어오는 건 안 되는 일방통행 문이에요. 이 NAT 게이트웨이는 뒤에 비용 이야기에서 다시 나옵니다. 조용히 돈을 많이 먹는 물건이거든요.

방화벽 역할을 하는 건 두 가지예요.

이름 붙는 위치 성격
보안 그룹
(Security Group)
서버 한 대 한 대에 허용만 적음.
나간 요청의 응답은
자동 허용
네트워크 ACL
(NACL)
서브넷 전체에 거부도 적을 수 있음.
응답도 따로 열어야 함

실무에서는 보안 그룹을 주로 쓰고 NACL 은 거의 안 건드려요. 그래서 후보자가 NACL 이야기를 길게 하면 오히려 살짝 갸웃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규제 환경에서는 NACL 로 이중 방어를 요구하기도 해서, 그 맥락이면 정상이에요.



2. 배경 — 이중화와 재해복구

여기가 인프라 면접의 핵심이에요. “죽으면 어떻게 되나” 를 어디까지 생각해뒀는지가 실력이거든요.

멀티 AZ 와 멀티 리전

1편에서 가용영역(AZ)은 “같은 리전 안의 다른 건물” 이라고 했어요. 그래서 이중화에는 두 단계가 있습니다.

단계 막아주는 것 비용과 난이도
멀티 AZ
(건물 두 곳)
정전, 화재,
장비 고장
거의 필수.
비용 부담 적음
멀티 리전
(도시 두 곳)
리전 전체 장애,
지역 재해
비용·복잡도가
확 뜁니다

대부분의 회사는 멀티 AZ 면 충분해요. 후보자가 멀티 리전을 당연하게 이야기하면 “그게 정말 필요한 요구사항이었나요?” 라고 물어보세요. 필요 없는데 한 거면 돈을 태운 거고, 필요해서 한 거면 이유를 잘 설명할 겁니다.

RTO 와 RPO — 이 두 단어만 알면 돼요

재해복구 이야기에 반드시 나오는 약어예요. 뜻은 아주 단순합니다.

약어 예시
RTO
(복구 목표 시간)
얼마 만에
다시 켜야 하나
“4시간 안에
서비스 재개”
RPO
(복구 목표 시점)
데이터를 얼마까지
잃어도 되나
“최대 15분 치
데이터 손실 허용”

이 두 숫자가 정해지면 설계가 자동으로 따라와요. RPO 가 0 에 가까우면 실시간 복제가 필요하고, 그러면 돈이 많이 듭니다. RTO 가 하루여도 되면 백업에서 복원해도 돼요.

그래서 후보자에게 RTO/RPO 를 물었을 때 숫자가 바로 나오는지가 좋은 판별기예요. 진짜 설계해본 사람은 이 숫자를 사업부와 협의한 기억이 있습니다.

재해복구 4단계

DR 전략은 보통 네 가지로 나눠요. 오른쪽으로 갈수록 빠르고 비쌉니다.

전략 평소 상태 RTO 감각
백업 & 복구 백업만 있음 몇 시간 ~ 하루
파일럿 라이트 최소한만 켜둠
(DB 복제 정도)
몇십 분 ~ 몇 시간
웜 스탠바이 축소판이
항상 돌아감
몇 분 ~ 몇십 분
액티브-액티브 양쪽 다
실서비스 중
거의 0

💡 면접 팁 — “어떤 전략을 썼나요?” 보다 “그걸 실제로 훈련해본 적 있나요?” 가 훨씬 좋은 질문이에요. 문서상 DR 계획은 다들 있어요. 실제로 전환 훈련을 돌려본 조직은 훨씬 적습니다. 해본 사람은 반드시 “해보니까 안 되던 게 있었다” 는 이야기를 갖고 있어요.



3. 배경 — 컴퓨트, 뭘 골랐고 왜 골랐나

코드가 돌아갈 곳을 고르는 문제예요. 크게 세 가지고, 오른쪽으로 갈수록 AWS 가 더 많이 대신 해줍니다.

방식 대표 우리가 하는 일 잘 맞는 경우
가상 서버 EC2 OS 패치, 스케일링,
모니터링 전부
기존 시스템 그대로
옮길 때
컨테이너 ECS, EKS 클러스터 운영,
배포 파이프라인
서비스가 여러 개고
배포가 잦을 때
서버리스 Lambda 코드만 이벤트성 작업,
트래픽 기복이 클 때

여기서 중요한 건 “뭐가 제일 좋냐” 에 답이 없다는 거예요. 조직 인력과 시스템 성격에 따라 다릅니다. 그래서 이 영역의 질문은 항상 이 형태여야 해요.

“왜 그걸 골랐나요? 다른 선택지는 뭐였고, 왜 접었나요?”

특히 EKS(쿠버네티스) 를 쓴다고 하면 한 번 더 파세요. 쿠버네티스는 강력하지만 운영 인력을 꽤 먹는 물건이에요. 3명짜리 팀이 EKS 를 굴리고 있다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요즘 다들 쓰니까” 로 도입한 조직이 실제로 많아요.



4. 배경 — 데이터베이스와 마이그레이션

관리형이 기본이에요

AWS 에서 DB 를 쓰는 방법은 두 가지예요. EC2 에 직접 설치하거나, RDS/Aurora 같은 관리형 서비스를 쓰거나.

요즘은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관리형입니다. 백업·패치·장애 조치를 AWS 가 해주거든요. 그래서 후보자가 “EC2 에 직접 DB 를 올려서 운영했다” 고 하면 이유를 물어보세요. 라이선스나 특수 설정 때문인 정당한 경우도 있고, 그냥 예전 방식을 그대로 가져온 경우도 있어요.

알아둘 개념은 두 개예요.

  • 장애 조치(Failover) — 주 DB 가 죽으면 대기 중이던 복제본이 승격돼서 서비스를 이어받는 것. 멀티 AZ 로 깔면 이게 자동으로 됩니다.
  • 읽기 복제본(Read Replica) — 읽기 전용 사본. 조회 부하를 분산할 때 씁니다. 쓰기는 못 해요.

마이그레이션 — 컷오버가 진짜 어려운 부분

온프렘 DB 를 AWS 로 옮기는 일은 인프라 아키텍트의 대표 과제예요. 그런데 데이터를 복사하는 건 쉬운 편이고, 어려운 건 “언제 스위치를 넘기냐” 입니다.

서비스를 멈추고 옮기면 간단하지만 중단 시간이 생기고, 안 멈추고 옮기려면 옮기는 동안 계속 쌓이는 변경분을 따라잡아야 해요. AWS 에서는 보통 DMS(Database Migration Service) 로 초기 복사 후 변경분을 계속 따라 붙이는 방식(CDC)을 씁니다.

📎 이 주제를 실제로 해본 기록이 블로그에 있어요. 내부망 MSSQL 을 AWS RDS 로 옮기기DMS CDC 무중단 컷오버 편을 보시면, 면접에서 후보자가 무슨 이야기를 할지 미리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컷오버 당일에 뭘 확인하고 뭘 되돌릴 준비를 해두는지가 경험의 밀도예요.



5. 배경 — 돈이 새는 3대 구멍

클라우드는 낭비가 그대로 매달 청구되는 구조라서, 비용 감각은 아키텍트 실력의 일부예요. 후보자가 이 셋 중 하나라도 자연스럽게 언급하면 실제로 청구서를 뜯어본 사람입니다.

① NAT 게이트웨이

프라이빗 서브넷에서 인터넷으로 나가는 문이라고 했죠. 이게 켜둔 시간에 따라 돈을 받고, 통과한 데이터 양에 따라 또 받아요. 트래픽이 많은 시스템에서는 조용히 월 수백만 원이 되기도 합니다.

줄이는 방법은 있어요. AWS 내부 서비스(S3 등)로 가는 트래픽은 VPC 엔드포인트를 두면 NAT 를 안 거치게 할 수 있습니다. 후보자가 이 단어를 쓰면 좋은 신호예요.

② 데이터 전송료

AWS 는 데이터가 나가고 건너갈 때 돈을 받아요. 세 종류를 구분하면 됩니다.

종류 요금 감각
같은 가용영역 안 대체로 무료
가용영역을 건너갈 때 유료.
티끌 모아 태산
인터넷으로 나갈 때 가장 비쌈

가용영역 간 전송료는 특히 함정이에요. 이중화하겠다고 서버를 나눠 뒀는데, 그것들이 서로 계속 통신하면 그게 전부 과금됩니다. 그래서 CDN(CloudFront)을 앞에 두는 것도 성능뿐 아니라 비용 대책이에요.

📎 CDN 이 뭔지 배경이 필요하면 CDN이란 — CloudFront 와 엣지 캐싱 편이 도움이 될 거예요.

③ 잊힌 리소스

아무도 안 쓰는데 돈은 나가는 것들이에요. 안 붙은 EBS 볼륨, 몇 년 치 쌓인 스냅샷, 아무 데도 안 붙은 탄력적 IP, 트래픽 없는 로드밸런서, 개발자가 테스트하고 안 지운 인스턴스. 정리 프로세스가 있는 조직인지 물어볼 만합니다.

할인 수단

마지막으로 요금 자체를 깎는 방법이에요. 이름만 알아두세요.

수단 개념 감각
온디맨드 그냥 쓰는 만큼 기준 가격
RI / Savings Plans 1~3년 쓰겠다고
약정하고 할인
상시 켜둘 워크로드에
필수
스팟 AWS 의 남는 자원을
싸게. 갑자기 회수됨
배치·테스트 등
끊겨도 되는 일에



6. 질문 10개 + 채점 포인트

이제 질문이에요. 앞의 배경만 읽었으면 답을 다 알아들을 수 있습니다. 시니어 기준이고, 보통 이 중 5~6개면 60분 면접의 기술 파트가 채워져요.

Q1. 지금(또는 최근) 담당하신 시스템의 구조를 말로 설명해 주세요

화이트보드 없이, 저처럼 잘 모르는 사람에게 설명한다고 생각하고요.

  • 왜 묻나 — 두 가지를 동시에 봅니다. 전체 구조를 머릿속에 갖고 있는지, 그리고 모르는 사람 눈높이로 번역할 수 있는지. 후자는 실무에서 매일 필요한 능력이에요.
  • 👍 좋은 답 — 위에서 아래로 순서 있게 설명해요. “사용자 요청이 들어오면 → 어디를 거쳐서 → 어디에 저장됩니다.” 중간에 “여기는 좀 복잡한데 간단히 말하면” 처럼 눈높이를 조절합니다.
  • ⚠️ 걸리는 답 — 서비스 이름만 나열해요. 또는 자기가 맡은 조각만 말하고 앞뒤를 모릅니다.

Q2. 서브넷을 어떻게 나누셨고, 데이터베이스는 어디에 뒀나요

  • 왜 묻나 — 기본기 확인이에요. 그리고 이 답에서 그 조직의 보안 수준이 같이 드러납니다.
  • 👍 좋은 답 — 퍼블릭/프라이빗을 나눈 이유를 말하고, DB 는 프라이빗에 있어요. 관리자 접속을 어떻게 하는지(배스천, 세션 매니저 등)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 ⚠️ 걸리는 답 — “다 퍼블릭에 뒀는데 보안 그룹으로 막았어요.” 안 되는 건 아니지만, 왜 그렇게 했는지 설명을 못 하면 그냥 편해서 그런 거예요.

Q3. 가용영역 하나가 통째로 죽으면 그 시스템은 어떻게 되나요

  • 왜 묻나 — 이중화를 설계했는지검증했는지는 다른 문제예요. 이 질문은 후자를 겨냥합니다.
  • 👍 좋은 답 — 구성요소별로 나눠서 답해요. “웹은 자동으로 남은 쪽이 받고, DB 는 페일오버에 1~2분 걸리고, 이 배치 작업은 수동 조치가 필요합니다.” 약한 고리를 스스로 아는 게 핵심 신호예요.
  • ⚠️ 걸리는 답 — “멀티 AZ 라 괜찮습니다” 한 줄로 끝냅니다. 진짜 겪어본 사람은 절대 이렇게 짧게 답하지 않아요.

💡 꼬리 질문 — “그거 실제로 꺼보신 적 있나요?” 이 한마디에 답이 갈립니다.

Q4. RTO 와 RPO 목표가 얼마였고, 누가 정했나요

  • 왜 묻나 — 숫자를 아는지, 그리고 그 숫자가 사업 요구에서 나왔는지 엔지니어가 임의로 정했는지를 봅니다. 후자면 시니어 레벨의 협업 경험이 부족한 거예요.
  • 👍 좋은 답 — 숫자가 나오고, 그게 어디서 왔는지 말합니다. “결제는 RPO 0 을 요구받아서 동기 복제로 갔고, 로그성 데이터는 하루까지 허용됐어요” 처럼 데이터 종류별로 다르게 잡았으면 아주 좋아요.
  • ⚠️ 걸리는 답 — 용어 자체가 낯설거나, “최대한 빨리요” 로 답합니다.

Q5. EC2 · 컨테이너 · 서버리스 중 무엇을 골랐고, 나머지는 왜 접었나요

  • 왜 묻나 — 트레이드오프 축을 정면으로 겨냥하는 질문이에요.
  • 👍 좋은 답 — 조직 상황을 근거로 댑니다. “운영 인력이 2명이라 EKS 는 부담이라고 판단했어요” 나 “배포가 하루 10번이라 컨테이너가 맞았습니다” 같은. 포기한 것을 같이 말하면 최고 점수예요.
  • ⚠️ 걸리는 답 — “요즘 표준이라서”, “성능이 제일 좋아서” 처럼 근거가 일반론입니다.

Q6. 온프렘에서 옮겨본 경험이 있으면, 컷오버 당일 이야기를 해주세요

  • 왜 묻나 — 마이그레이션은 계획보다 당일 대응이 실력이에요. 그리고 되돌릴 계획(롤백)을 준비했는지가 시니어의 표식입니다.
  • 👍 좋은 답 — 시간 단위 계획이 있었고, 검증 항목이 있었고, 되돌릴 기준선(언제까지 안 되면 되돌린다) 이 정해져 있었어요. 실제로 예상 못 한 문제가 하나쯤 나왔다고 말합니다.
  • ⚠️ 걸리는 답 — “깔끔하게 끝났습니다” 로만 답해요. 롤백 계획을 물었는데 생각해본 적 없다고 하면 큰 시스템은 못 맡깁니다.

Q7. 그 환경 청구서에서 큰 항목 세 개와, 줄이려고 하신 일을 말씀해 주세요

  • 왜 묻나1편의 공통 질문을 인프라 버전으로 심화한 거예요. 아키텍트에게 비용은 설계 결과물입니다.
  • 👍 좋은 답 — 항목과 대략적 비중이 나오고, 줄인 결과를 숫자로 말해요. NAT 게이트웨이, 데이터 전송료, VPC 엔드포인트, Savings Plans 중 하나라도 나오면 진짜입니다.
  • ⚠️ 걸리는 답 — “인스턴스 타입을 낮췄어요” 만 말합니다. 그것도 방법이긴 한데, 그것만 아는 건 얕아요.

Q8. 인스턴스 타입과 크기는 어떻게 정하셨나요

  • 왜 묻나 — 클라우드에서 가장 흔한 낭비가 과다 할당이에요. 감으로 정하는지 데이터로 정하는지를 봅니다.
  • 👍 좋은 답 — 처음엔 넉넉히 잡고, 지표(CPU·메모리·네트워크)를 보고 조정했다고 합니다. 부하 테스트를 언급하면 더 좋아요.
  • ⚠️ 걸리는 답 — “기존 온프렘 스펙 그대로 옮겼습니다.” 실제로 아주 흔하고, 그래서 돈이 샙니다. 그걸 인지하고 있는지가 갈림길이에요.

Q9. 계정을 몇 개로 나눴고, 기준이 뭐였나요

  • 왜 묻나 — 조직 성숙도를 재는 질문이에요. 계정 하나에 개발·운영을 다 넣는 건 작은 조직에선 자연스럽지만, 규모가 커지면 사고와 비용 추적 문제가 생깁니다.
  • 👍 좋은 답 — 환경별(개발/스테이징/운영) 또는 조직별로 나눈 기준을 말하고, 그 이유(권한 사고 격리, 비용 귀속, 한도 관리)를 댑니다. Organizations, Control Tower, 랜딩 존 같은 단어가 나오면 큰 조직 경험이 있는 거예요.
  • ⚠️ 걸리는 답 — “하나로 썼습니다” 인데 규모는 크다고 합니다. 앞의 규모 답변과 앞뒤가 안 맞는 신호예요.

Q10. 지금 그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설계한다면 뭘 바꾸시겠어요

  • 왜 묻나이 시리즈에서 가장 좋은 질문 중 하나예요. 트레이드오프 축, 회고 습관, 최신 감각을 한 번에 봅니다. 그리고 외운 답으로는 절대 대응이 안 돼요.
  • 👍 좋은 답 — 구체적인 후회가 있고, 왜 그때는 그렇게 했는지도 설명합니다. “그때는 급해서 이렇게 갔는데, 그게 나중에 이런 부채가 됐어요.”
  • ⚠️ 걸리는 답 — “특별히 없습니다, 잘 설계했다고 생각해요.” 모든 시스템에는 후회가 있어요. 없다면 오래 운영해보지 않았거나 돌아보지 않는 겁니다.



7. 면접 직전 5분 요약

시간이 없을 때 이것만 들고 들어가세요.

꼭 물을 것 3개

  • 담당 시스템 구조를 쉬운 말로 설명 (Q1)
  • 가용영역 하나가 죽으면 어떻게 되나 + 실제로 꺼봤나 (Q3)
  • 청구서 3대 항목과 줄인 방법 (Q7)

어떤 답에도 붙일 수 있는 세 마디

  • “그걸 안 했으면 어떻게 됐을까요?”
  • “그때 다른 선택지는 뭐였나요?”
  • “지금 다시 하면 똑같이 하실 건가요?”

좋은 신호로 기억할 단어
NAT 게이트웨이 처리료 · 가용영역 간 데이터 전송료 · VPC 엔드포인트 · Savings Plans · RTO/RPO 를 데이터 종류별로 다르게 · 롤백 기준선 · 전환 훈련을 실제로 돌려봤다

레드 플래그
DB 가 퍼블릭 서브넷에 있는데 이유를 설명 못 함 · 규모를 형용사로만 말함 · 모든 과거 결정이 옳았음 · 롤백 계획을 생각해본 적 없음

일단 오늘은 여기까지…..
다음 글에서는 DevOps·플랫폼 엔지니어 갈래로 넘어갈게요.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굴리는 사람을 보는 눈이라, 질문의 결이 꽤 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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